나의 옷 바보 일기 EP.156

僕の服バカ日記 EP.156

STAFF:하루
instagram:haru_02018


안녕하세요! 옷 덕후 하루입니다!


최근 매장에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이 아우터를 골랐을 텐데”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가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그 점을 짚어보면서
그 발단이 된 아이템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OUAT
-TEST JACKET-



입을수록 익숙해지는 블루종.


단순한 후디드 재킷으로
끝나지 않는 것이,

OUAT다운 재미입니다.


"수십 년 뒤 빈티지가
될 수 있는 가치 있는 옷"
을

내세우는 OUAT의 이념을
체현한 듯한 모던한 무드의 1벌입니다.



이 아이템의 원단은 몇 번이고
두드리고, 주무르고, 세탁을 반복해서

완성한 코튼 웨더입니다.


코튼 웨더가 어떤 소재인지
말씀드리자면 고밀도로 직조된

평직 면 원단으로, 가볍고 튼튼하며,

비와 바람을 막는 기능성(Weather=날씨)을
의미하는 밀리터리 웨어에도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탄탄한 느낌이 있으면서도 몸에
익숙해지는 부드러움이 있고,

확실한 탄력도 느껴지는
절묘한 밸런스로 완성되었습니다.


소매를 끼우는 순간 알 수 있는
“가벼움”과 “유연함”.



테크 아이템에서 흔히 보이는 특유의
합성 섬유의 유연함이 아닌,

코튼 특유의 부드러움에서 오는
“가벼움”과 “유연함”은

연령이나 상황을 불문하고 선택할 수 있으며
OUAT의 모더니즘을 느끼게 하는 1벌입니다.



군더더기를 덜어낸
사이즈 밸런스이기에,

레이어드로도 단품으로도 성립하는
높은 범용성이 매력입니다.


목 부분의 마그넷식 벨트는
잠그거나 푸는 것에 따라

보이는 느낌이 크게 달라지며,
스타일링에 자연스러운 변화를 줍니다.


더불어 곳곳에 배치된
스트링을 조절함으로써

실루엣에 움직임이 생기며,

그날의 기분이나 스타일에
맞춘 연출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OUAT의 상징이기도 한
왼쪽 소매와 뒷면에 배치된 “메타 포켓”은,

마르지엘라의 네 스티치처럼
한눈에 알 수 있는 디자인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군더더기 없는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겉보기엔 심플하면서도,
세밀한 디테일이 쌓여서

완성되는 존재감은,

다양한 복식 문화와
현대의 분위기 사이의 밸런스를

잘 알고 있어야만 가능한 계산식입니다.


어느 한쪽 요소로 치우치면
늘 똑같아 보이고,

어느 쪽도 아닌 중간적인
디자인이기에 조용히

살며시 우리 옷 마니아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그런 감각을 OUAT 아이템에서 느낍니다.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이 아우터를 골랐을 텐데”

기온이 조금씩 오르면서 확실히
이제 아우터를 고르기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말로 원하는
아이템이라면 기온을 신경 쓰지 않고

골라도 되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겨울에만 입을 수 있는 다운이나 코트도
제한된 시즌에만

입을 수 있음에도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 시기에 고를 수 있는 라이트 아우터는
입을 수 있는 기간이 짧아서

선택하지 않는다는 게 항상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오히려 라이트 아우터야말로
입을 수 있는 기간이 긴데도

뒤로 미뤄지다가 막상 입고 싶을 때는
날씨가 따뜻해져서

결국 선택받지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 아까운 아이템입니다.



물론 생각이나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고를 수 있는 아이템은

한정되어 있기에 지금 즐길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정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야를 좁게 해서
고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과

자기 자신이 정말로 가슴 설레는
아이템을 부디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도,
확실하게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해 줄 아이템.


지금의 기분으로 고른다면
“활용도는 높지만 평범하지는 않은” 아우터를.

블로그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