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FF:하루
instagram:haru_02018
안녕하세요! 옷 덕후 하루입니다!
속속 신상 아이템들이 도착하기 시작하는 가운데,
희귀하다고 해야 할지, 독특한 원단의 슬랙스가 도착했습니다.
슬랙스이긴 하지만,
슬랙스답지 않은
뉘앙스를 지닌 독특한 한 벌.
오늘은 그런 아이템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바로 그 아이템은…
Rich I
-Tucked Wide Trousers-
언뜻 보기엔 심플한 와이드 트라우저지만,
직접 입어보면 실루엣이나 원단 느낌,
디테일 하나하나에
고집이 느껴지는 한 벌입니다.
사진으로는 전하기 어렵지만,
이 바지에서 주목해주셨으면
하는 포인트는 바로 원단입니다!
슬랙스이긴 하지만,
원단 제직 방식은 데님과 같아서
기존 슬랙스와는 표정이 다릅니다.
그러면서도 폭신하고 따뜻한
풍미를 가진 울 코튼을 사용해서,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면모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일반적인 데님과는 또 다른
부드러움과 깊이가 있고,
캐주얼한 소재이면서도
어 딘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옷을 좋아하는 여러분이라면
분명히 꽂히실 만한 녀석입니다ㅎㅎ
일반적으로 데님은 경사(날실)에
인디고 등으로 염색한 실을 사용하고
위사(씨실)에는
흰색이나 생지 실을 사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사 사이로 위사의 흰 실이
선처럼 보이면서,
데님 특유의 깊이감 있는
색감으로 완성됩니다.
흰 실의 불규칙한 느낌뿐만 아니라
본래라면 섞이지 않을
울이 어우러지면서 투박함 속에도
어딘가 고급스러운 면모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탄탄한
데님 원단을 살린 큰 특징이기도 한,
앞부분에 크게 들어간 턱(Tuck)입니다.
넉넉한 분량을 넣어주어,
허리 라인부터 밑단까지 여유 있게 떨어지는
편안한 실루엣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통이 넓은 게 아니라
턱으로 인해 생기는 입체감이 있기에,
입었을 때의 실루엣에
생동감이 생깁니다.
Rich I의 인기 실루엣인 것도 납득이 가며,
허리 절개선 없는 스마트한
사양은 더욱 스타일을 살려주는 뛰어난 한 벌입니다.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것은
뒷모습입니다.
절개 스티치와 패치 포켓을
조합함으로써,
데님다운 워크 테이스트를
확실하게 느끼게 하면서도,
Rich I답게 패션으로 잘
녹여냈습니다.
데님이 가진 거친 느낌과
울 코튼만의 부드러운 표정.
거기에 입체적인 와이드 턱 실루엣을
더함으로써,
워크 팬츠와는 또 다른
현대적인 한 벌로 완성되었습니다.
이런 아이템은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만져보고 입어보시면
상당히 인상이 달라집니다.
데님처럼 편하게 입을 수 있는데,
보통 데님으로는 낼 수 없는 분위기가 있죠.
앞으로 가을·겨울 스타일링을
할 때도,
상당히 활용도가 높을
한 벌이라고 제안해 드립니다!
꼭 입체적인 실루엣과
원단의 표정을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