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FF:하루
instagram:haru_02018
안녕하세요! 옷 덕후 하루입니다!!
그동안 블로그에서 몇 가지 니트를
소개해 드렸었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니트는 지금까지의
아이템들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물론 전부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릴 수 있는 제품들이지만,
"털"의 질이 달라 시착해 본 사람을
매료시키는 최고의 한 벌입니다.
너무나 뛰어나서
"섬유의 보석"이라 불릴 정도죠.
그 소재는 바로...
캐시미어입니다.
캐시미어는 양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캐시미어 염소"라는 염소의 털로,
울에 비해 소량만 채취 가능하며
채취할 때도 바리깡으로 깎는 것이 아니라,
수작업으로 정성스럽게 진행하기 때문에
많은 정성이 들어가 쉽게 얻기 힘든 고급 소재입니다.
그런 고급 소재를
어느 패스트 패션 브랜드에서도
보신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브랜드 디자이너 분의 말씀에 따르면
원래 폐기될 품질 낮은 것들을 재활용해서
캐시미어 니트로 제안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캐시미어는 가격이 비싸서
좋은 제품을 고르려는 분들은
옷을 좋아하는 분들 중에서도 드뭅니다.
수십만 원 하는 니트 한 벌을 살 바엔,
수만 원대 니트를 여러 벌 사서 스타일링을
즐기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버리고서라도
강렬하게 갖고 싶어질 만큼
캐시미어에는 옷 애호가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습니다.
머리보다 본능이 먼저 원하게 되는
그런 감각 말이죠.
그런 캐시미어를 100% 사용한
아이템 2가지를 전편, 후편으로 나누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번에 소개할 캐시미어는
하이 퀄리티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합리적이라
누구나 접하기 쉬운, 상식을 뒤엎는 아이템입니다.
서론이 길었으니 바로 소개해 드릴게요…
PICEA
-25J16 Soft Crew Neck-
먼저 말씀드리자면 가격은
65,000엔+tax입니다.
캐시미어치고는 너무나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번 시즌부터 취급을
시작한 브랜드 PICEA는,
내몽골에서 생산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베이비 캐시미어를 사용한 캐시미어 니트 브랜드입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이
사랑하는 최고급 소재입니다.
럭셔리 브랜드라면 수십만 엔은 할
아이템을 이 가격에 손에 넣을 수 있다니 가슴이 떨립니다.
공기를 충분히 머금은
베이비 캐시미어의 극세사를 두 겹으로 하여
느슨하고 부드럽게 편직한 후,
제품 완성 공정에서 강력한 축융을 가한
5게이지 천축 소재입니다.
축융 가공으로 인해 털이 살아있는
포근한 질감과 가벼운 착용감,
두 가지 색상의 실이 어우러져 깊이 있는 컬러를 보여줍니다.
손목은 립 조직 & 핑거 홀 사양으로 되어 있어
접어서 입는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디자인을 심플하게 하여 소재의 장점이
돋보이는 것은 물론,
캐시미어를 잘 알고 특화된
전문 브랜드이기에 소재의 매력을
120% 끌어낸 한 벌입니다.
그동안 몇 번 캐시미어 니트를
접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라 할 만큼
부드럽고 가볍습니다.
표현으로 쓰는 말이 아니라,
마치 공기를 두른 듯 부드럽고 가벼운 피부 촉감입니다.
너무나 좋은 착용감에,
만약 내가 40대가 되었을 때
이 니트에 슬랙스를 매치해서
우아한 휴일을 보내면 최고겠다 싶어,
순간 너무 기분이 좋아서 상상 속의 나를
그려보게 될 정도였습니다.
sign에서 취급하는 울 소재
아이템들도 퀄리티가 상당하지만,
캐시미어는 전혀 다른 차원이라고
인식해 주셨으면 합니다.
니트의 착용감에 관해서는
실제로 만져보고 입어보신다면 제가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때마침 오늘
이상적인 어른 고객님이 이 니트를 선택해 가셔서,
벌써 마지막 한 점이 되었습니다.
원래 마지막 한 점 남은 아이템에
이렇게까지 힘을 실어 블로그를 쓰는 사람은
드물겠지만,
PICEA의 니트, 나아가 캐시미어 니트의 장점을
꼭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지금 블로그를 쓰고 있습니다.
자신 있게 추천하는 캐시미어 니트,
사라지기 전에 꼭 시착해 보세요.
내일은 또 다른 브랜드의
캐시미어 니트를 소개해 드릴게요.
기대해 주세요!
나의 옷 바보 일기 EP.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