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옷 바보 일기 EP.22

僕の服バカ日記 EP.22

STAFF:하루
instagram:haru_02018


안녕하세요! 옷 덕후 하루입니다!!


요즘 들어 언어란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무슨 소리냐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고,

이번에 소개할 아이템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니 관심 없는 분들은 넘겨주세요 하하


언어가 재미있다고 느끼기 시작한 건
이 블로그를 쓰면서 언어를 접할
기회가 많아진 탓도 있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록 밴드 '사카낙션'이
언어의 재미를 더 잘 알려줍니다.


사카낙션을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단어나
읽는 법이 가사에 많이 녹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면'(水面)을 '스이멘'이라고 읽는 줄
알았던 글자를 '미나모'라고 읽을 수 있다거나,

'아제미치'(논둑길)라는 단어, 슬프거나 애달픈,
우울한 감정을 '애수'라고 표현하는 등
다양한 언어를 알게 되었어요.


지금까지 책을 거의 읽지 않고
음악도 애니송이나 애니메이션, 게임
사운드트랙을 많이 들었지만,

사카낙션을 좋아하게 된 후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 듯한 감각이 들어요.


언어가 재미있다고 느끼는 건
음악이나 책뿐만 아니라,

브랜드가 추구하는 콘셉트 또한
복잡하고 깊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ssstein의
'무에서 유로. 그 틈새의 부분을 표현한다.'라는 말은

대립하는 것을 합쳤을 때
생겨나는 틈새의 표현을 나타내기도 하고,

남녀 구분 없이 입을 수 있는 ssstein만의
오버사이즈를 뜻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한데,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행간을 읽으며 퍼즐 조각을
맞추듯 의미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옷의 매력을
그저 전달하는 것만이 아니라,

상상력을 자극해 화면 너머로도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는 표현을 하고 싶어요.


미숙한 글도 많고, 어려운 글자나 방금 배운
단어를 쓰고 싶어 하는 나이라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하


말이 길어졌네요,
그럼 바로 아이템 소개를…


ANOTHER OFFICE
-Santiago Cashmere Sports Jacket-
col.BLACK



col.Heather Charcoal



-Santiago Mild Slacks-
col.BLACK



col.Heather Charcoal



‘일상에서도 업무 중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콘셉트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신동수와 아내 서주현이 설립.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업무나
일상생활에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옷과 액세서리를 창조하는
컨템포러리 브랜드입니다.


일상에 스며드는 아이템을
제안하는 ANOTHER OFFICE의 셋업은,

자켓과 팬츠라는, 몸에 긴장감을 주는
아이템을 쾌적한 데일리 웨어로
승화시키면서 모드한 느낌까지 더한 옷입니다.



심플하고 멋스러운
2버튼 자켓 디자인을
채택한 Santiago Sports Jacket.


수차례의 패턴 수정을 거쳐
어깨를 따라 부드럽게 흐르는 실루엣과
차분하고 깔끔한 핏을 구현했습니다.



어깨 패드가 들어있지 않아 움직이기 편하고,
패드가 있을 때 느껴지는 과한 볼륨감 때문에
입기 불편할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라펠 또한 볼륨감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접히도록 제작했고,
고급 울 & 캐시미어 혼방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A/O.의 시그니처 아이템이면서도
포멀하고 원숙한

클래식 수트 팬츠의
이미지로 제작한 Santiago Mild Slacks.



웨이스트 밴드의 폭이 좁고,
정통 고급 수트 팬츠 제작 방식을 채택하여,

허리부터 발끝까지 유려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더욱 강조됩니다.


허리를 부드럽게 감싸는 입체적인 패턴으로,
장시간 활동에도 편안한 착용감이 지속됩니다.

허리 양쪽의 어저스터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해,
벨트 없이도 착용할 수 있습니다.



두 아이템 모두 테일러링을
확실하게 바탕으로 하면서도,

"일상"이라는 시점에서 풀어낸
셋업입니다.



실제로 착용했을 때,
중후함을 느끼게 하면서도 어깨 힘을 빼고
가볍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상적인 활용뿐만 아니라,
앞으로 있을 성인식이나 졸업식 같은
기념행사에서도 활약하기 좋습니다.

특히 성인식처럼 평생에
한 번뿐인 자리일수록,

남들과 똑같은 무난한 옷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옷을
입고 가는 것이 저는 더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뒤풀이가 있다면
이너를 얇은 하이넥 니트로,
팬츠는 데님으로 바꿔 입어 분위기를 전환해도 좋겠죠.


저도 성인식 때,
엄청 멋진 셋업을 입고
뒤풀이에서는 앞서 말한 스타일링을 하려 했습니다만…

뒤풀이에 초대받지 못해서 친구랑
맥도날드에서 빅맥 세트를 먹고 그대로 귀가했습니다.

그때 먹은 감자튀김이 평소보다
조금 더 짠 느낌이 들었네요… 하하


이렇게 최고의 셋업을 소개해드렸으니,
여기에 어울리는 최고의 신발을
내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꼭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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